"전쟁은 계속 되고 있다" 스비톨리나, 윔블던에 자국 선수에 대한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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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롤랑가로스 16강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윔블던측에 우크라이나의 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테니스 선수들의 어려움은 계속 되고 있다.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모두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예전에 해준 것처럼 호텔비나 추가 방을 제공해 준다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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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롤랑가로스 16강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윔블던측에 우크라이나의 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테니스 선수들의 어려움은 계속 되고 있다. 7월 1일 열리는 윔블던 주최측인 AELTC를 향해 스비톨리나는 숙박비 등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모두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예전에 해준 것처럼 호텔비나 추가 방을 제공해 준다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쁠 것이다."
AELTC는 작년,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호텔비와 연습 시설을 무상 제공했다. 게다가 티켓 1매당 1파운드를 우크라이나의 구제 기금으로 기부하였으며, 우크라이나의 피난민을 하루 1천명씩 무료 초대하였었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어떠한 지원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스비톨리나는 "물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친구나 아는 사람의 대부분이 지금도 최전선에 있고, 이 무서운 전쟁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사람들이나 언론들이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슬프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유로 투어를 떠났던 스비톨리나는 2022년에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하여 첫 딸을 출산하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원의 자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산부인과 병원 방문과 기부 등을 위해 모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작년 4월에 투어 복귀를 하면서, 5월의 스트라스부르에서 바로 우승해 상금 전부를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기부하였다.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소피아 케닌(미국),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 이어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까지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어머니가 된 이후에도 조국과 가족을 위해 분투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대해 윔블던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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