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의 살아있다면, 채 상병 사건 '외압' 진실 밝혀야"

최고나 기자 2024. 6.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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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충일에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을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아울러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 대령을 생각한다"며 "그가 항명죄를 저지른 범죄혐의자인지,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군인인지,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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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충일에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을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국회 국방위에 오래 있으면서 '군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어떤 군인이 대한민국을 위해 정말 소중한 군인인가?' 안보를 걱정하는 정치인이라면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군인에게는 사생관이 중요하다"며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군인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군인이 진정한 군인,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는 군인이 진정한 군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깨에 단 별의 숫자가 진정한 군인의 증표는 아니"라며 "제2연평해전의 용사들, 연평도 포격전의 용사들이 진정한 군인이고, 권총 한 자루로 쿠데타 반란군에 맞서다 전사한 김오랑 중령이 진정한 군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 대령을 생각한다"며 "그가 항명죄를 저지른 범죄혐의자인지,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군인인지,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10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최종 폐기됐다. 다만 야당 측은 22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다시 상정,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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