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글로벌보험콘퍼런스 ···16개국 88개사와 AI 도입 논의

삼성화재가 4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개최한 국제 보험 콘퍼런스 ‘KIIC’에서 이병래(오른쪽 여섯 번째) 손보협회장, 이문화(〃 일곱 번째) 삼성화재 사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화재

[서울경제]

삼성화재(000810)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인 KIIC(Korea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를 4일부터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손해보험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국내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6개국, 88개사에서 500여 명의 보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특별 강연을 듣고 보험업에 AI를 적용하는 데 대해 논의했다. 조성준 서울대 교수가 ‘AI 비즈니스 기회’, 손재희 보험연구원 실장이 ‘보험 산업의 AI 활용과 과제’, 뮌헨재보험의 파비안 빈터 박사가 ‘뮌헨재보험의 생성형 AI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정광민 포스텍 교수는 발표자들과 ‘AI와 보험 가치사슬의 변화’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엄준식 손해보험협회 팀장이 ‘한국 손해보험 산업 발전에 대한 통찰’, 홍성호 보험개발원 일반손해보험실장이 ‘한국 손해보험 시장 개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한국 보험 시장 규모는 세계 7위로 성장했지만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교류가 부족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한국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성장과 발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