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8~9일 열린다

8일 지오디, 나우어데이즈, 빌리 등 9팀 공연
9일 멜로망스, 폴킴, 적재 등 4인4색 감성 무대

8~9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2024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안내 포스터./부산시

국내 대표 ‘K-팝 축제’로 자리를 잡은 ‘2024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2024 BOF)이 8~9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북구 화명동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BOF’는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8회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부산시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BOF는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로 성장했고, 부산을 한류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들었다”며 “특히 올해는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여름이 시작하는 6월로 옮겨 K-팝에 K-푸드, K-뷰티, K-아트 등을 더한 ‘K-컬처 축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BOF는 8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비오에프(BOF) 빅(Big) 콘서트’로 화려하게 첫 막을 올린다. 올해 출연진(라인업)은 K-팝 아티스트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1세대부터 5세대까지 9팀이 출격한다. ▲지오디(god)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동해&은혁)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나우어데이즈(NOWADAYS) ▲엔싸인(n.SSign) ▲루네이트(LUN8) ▲하이키(H1-KEY) ▲빌리(Billlie)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단독콘서트 외엔 보기 힘든 지오디(god) 완전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등 9팀 모두 예년보다 더 많은 곡을 선사하며 국내외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출연자가 함께 만드는 특급 합작 무대가 역대급 마무리(엔딩) 무대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제목이 ‘빅(Big) 콘서트’라는 걸 실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중 'NCT드림'의 공연 모습./BOF

야외에서는 ‘케이(K)-뷰티’, ‘케이(K)-아트’, ‘케이(K)-푸드’ 등 다양한 K-컬처들이 팬덤 맞춤형 참여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체험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공연을 찾는 한류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주요 10대 사업 중 하나로 진행 중인 ‘케이(K)-팝 플레이그라운드’가 ‘빅(Big) 콘서트’ 개최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 데크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31일 춘천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9개 지역에서 ‘케이(K)-팝 랜덤플레이 댄스’ 대회를 열어 우수 참가자를 선발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이날 부산행사에서 선발된 우수 참가자는 마지막 ‘10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9일 오후 6시 30분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의 저녁 노을 아래,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힐링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파크콘서트’가 개최된다. 4인 4색 국가대표 감성 보컬 ▲멜로망스(MeloMance) ▲폴킴(Paul Kim) ▲적재(JUKJAE) ▲임한별(ONESTAR)이 솜사탕, 별사탕 같은 발라드들을 선물한다.

‘파크콘서트’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힐링을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4인4색의 감성무대’가 펼쳐지는 ‘화명생태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낙조가 인상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부산관관공사 관계자는 “별도 예매 없이 당일,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싱그런 초여름밤의 소풍을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오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 교통 등 유관기관들이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공연장 질서를 잘 지켜주는 등 시민과 관람객분들의 협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