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공사 중 물 틈으로 빨려 들어갔다…잠수부 1명 사망·1명 심정지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잠수부 2명이 물 틈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청도소방서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실종돼 1명은 숨지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쯤 운문댐에서 취수탑 콘크리트 보강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잠수부들이 물 틈으로 빨려 들어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는 오전 9시23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산 세명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30대 남성 B씨는 오전 11시16분쯤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청도대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