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 한 번에 문 닫나’…의사단체 총파업 가능성에 ‘촉각’
일각선 “큰 혼란은 없을 수도”
전공의에 대한 각종 명령을 철회하며 의료 공백 사태를 일단락 지으려는 정부와 달리 의사단체들은 총파업에 대한 투표를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8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총파업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파업 여부와 시기,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대협은 지난 4일부터 투표를 진행해왔다.
지난 5일 오후 9시 기준 투표율은 39%에 달했으며 당장 찬반 비율은 알 수 없지만 투표한 인원 대부분은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의대 정원 증원 추진 당시 개원의들의 총파업 참여율이 10%에도 못 미쳤지만, 강경파인 임현택 회장이 ‘6월 큰 싸움’을 예고한 만큼 이번에는 파업 참여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다른 의대 교수 단체들은 당장 총파업 투표를 벌일 계획이 없으나 대협 투표 결과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 의대 교수들이 휴진하기로 했을 때도 대부분 자리를 지킨 만큼 이번에도 큰 혼란은 없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전의비가 한 때 ‘일주일 휴진’을 고려했지만 환자 피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진료 휴진 방침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대학병원에 사직서 수리를 요구한 전공의들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난 5일 법원이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정부가 지난 4일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금지 등 각종 명령 등을 철회함에 따라 당사자들에게 합의를 권한 것이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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