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호국보훈의 달 맞아 서대문형무소 방문 “올 때마다 마음 아파”
김나연 기자 2024. 6. 6. 15:02
박명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대문구에 다녀왔다.
5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제가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동네 소개해드립니다ㅣ서대문 반 바퀴ㅣ호국보훈 할명수 ep.1”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서대문구 탐방에 나선 박명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가 그런 날들을 잊으면 안 된다. 물론 그날 다 슬퍼할 필요는 없다. 웃고 즐기더라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문을 바라보면서 “감회가 새롭다. 어느 나라건 독립문이 있다. 인도에 인디아 게이트, 파리에 개선문, 우리나라에는 자랑스러운 전통의 독립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대문형무소에 도착한 박명수는 “어떻게 서울 한복판에 교도소를 만들었냐”며 탄식했다. 또 보안과 청사 먼저 들러보며 “또 와보지만 마음이 아프다”면서 독립투사들의 수형기록표를 살펴봤다.
박명수는 당시 상황을 재현한 실제 감옥을 보면서 “가지가지 방법을 다 썼다. 상자에 철심을 박아두는 이런 나쁜 짓을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오는데 올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다. 형무소 안 고문을 받은 순국 열사, 의사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가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볼 수 있게 된 게 아닐까”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끝으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어떤 자긍심을 찾을 수 있는 멋진 곳이다”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둘러봤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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