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김영권 없는 대표팀 뒷문…싱가포르전 후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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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2연전에선 그동안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와 김영권의 호흡을 볼 수 없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여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 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총 63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영권은 2010년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부터 무려 111경기에 출전한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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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조유민·하창래·박승욱 센터백 경쟁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번 6월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2연전에선 그동안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와 김영권의 호흡을 볼 수 없다. 새로운 얼굴로 선보일 대표팀 중앙 수비가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새로운 얼굴이 7명이나 승선하면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앙 수비 지역의 개편이 눈에 띈다.
그동안 대표팀 중앙 뒷문을 책임졌던 김민재와 김영권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여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 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총 63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영권은 2010년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부터 무려 111경기에 출전한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다.
이번 2연전에선 이 두 선수의 빈자리를 새로운 얼굴이 채울 예정이다.
대표팀에 새롭게 승선한 7명 중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4명이 수비수인 가운데, 박승욱과 하창래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과 함께 대표팀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권경원이다.
권경원은 A매치 출전 기록이 30경기나 될 만큼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특히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포르투갈전에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선수가 누가 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A매치 5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조유민은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FC로 이적한 뒤 팀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188㎝ 장신 하창래는 나고야에 입단한 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 통산 200경기 출전에 달하는 노련함도 보유했다.
박승욱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깜짝 선두 경쟁을 펼치는 김천 돌풍의 주역이다.
이 세 선수에게는 개인의 기량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소집부터 경기까지 준비 시간이 짧은 만큼 낯선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일 것이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경우 지난해부터 윙백 주전 자리를 꿰찬 설영우(울산HD)도 부상으로 빠진 만큼 수비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는 지가 평가의 핵심이다.
이번 2연전에서 골문 앞을 얼마나 단단하게 채우느냐가 선수들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수비 세대교체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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