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지사에 "강기정 광주시장 무안 방문 자제시켜 달라"

우발적 상황 발생 우려 전달…김 군수-김 지사, 만남 갖고 공항이전 논의

전남도와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5일 김산 무안군수와 만남을 갖고 공항 이전 문제 등 서남권 미래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만남에서는 지난 2월 21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합의된 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무안군수는 최근 광주광역시의 '무안 읍면 순회 홍보 캠페인'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김산 무안군수ⓒ전라남도

또한 오는 11일 예정된 무안 일로읍 홍보 캠페인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방문하는 것은 우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캠페인을 자제시켜 달라고 전남도에 강력히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시에 무안군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안군도 전라남도, 광주시와의 3자 회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박진규 기자(=무안)(0419@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