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100층 국제업무지구…정비창 일대 확 바뀐다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6. 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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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철도 정비창 일대에 '100층 랜드마크'를 세우는 작업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전날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해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용산 정비창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를 세우고 국제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중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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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개발개발구역 지정
7월 고시...내년 본격 착공 예정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사진출처=서울시]
서울 용산 철도 정비창 일대에 ‘100층 랜드마크’를 세우는 작업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전날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해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용산 정비창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를 세우고 국제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가 이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개발의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시는 이 구역을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구역으로 나눴다.

국제업무존은 3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이번에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국제업무지구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민간 기업이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제안하면 도시 혁신 구역이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허용한다. 100층 내외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고밀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제업무지구의 세부구역은 총 20개 획지(획지당 평균 1만5000㎡)로 이뤄졌다. 구역 규모는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 자본의 수요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시행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사업지 주변과 외곽에 도로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기능을 높이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향후 교통영향 평가를 통해 국제업무지구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수요관리와 교통체계정비 방안을 마련해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중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사업시행 예정자 코레일·SH공사와 함께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 개발계획 결정절차를 진행했다. 신재생에너지 도입, 물길 계획 등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10년 이상 방치돼 온 용산정비창 부지 관련, 개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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