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붙을라…美 "분쟁 확대 안 보고싶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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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매우 강력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확전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미(美)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민 모두의 추가 인명 손실로 이어지고 이스라엘 전반의 안보와 지역 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분쟁의 확대를 보고 싶지 않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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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때문에 이스라엘 처한 견딜 수 없는 상황 이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매우 강력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확전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미(美)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민 모두의 추가 인명 손실로 이어지고 이스라엘 전반의 안보와 지역 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분쟁의 확대를 보고 싶지 않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레바논에는 이스라엘이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와 비슷한 성격의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가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격화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레바논과의 국경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국경에서 매우 강력한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북부의 안보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전쟁이 임박했다는 설이 나오는 데 있어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군사작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말과는) 다르다"며 "우리는 여전히 그들이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믿는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밀러 대변인은 미국은 이스라엘이 처한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한다면서 "이스라엘 북부에는 헤즈볼라의 지속적인 포격과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인해 안전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수만 명의 이스라엘 시민이 있다"고 언급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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