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원 구성 시한 D-1…여야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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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회의장이 내일 오전 11시에 보자고 했다"며 "의장님을 내일 보기 전에 계속 노력해야죠. 물밑 작업해야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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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회의장이 내일 오전 11시에 보자고 했다”며 “의장님을 내일 보기 전에 계속 노력해야죠. 물밑 작업해야죠”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은 ‘7일 날 밤 12시까지 반드시 구성안을 내놓아라’라고 얘기했으니, 밤을 새워서라도 논의를 진행하자고 이야기하는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국민의힘에서 (구성안을) 몇 시에 내는지가 관건”이라며 “만약 내일 자정까지 안 내면 주말에도 계속 협상을 해 휴일이 끝나는 월요일에 의결해야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까지 국민의힘에서 구성안을 내지 않더라도 오는 10일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장님도 그럴 의지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 국회법에 따라서 10일까지는 (원 구성을) 해야 될 거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원 구성 관련 실무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쟁점이 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21대 국회 초반기에 국회의장, 법사위를 그냥 민주당이 다 맡아버렸다”며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임대차 3법으로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전세대란이 일어나고 결국 정권까지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라는 게 단순히 국회 내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법 시스템의 게이트키퍼가 사라지면 정말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4년 전과 똑같이 이번에도 저희가 합의를 안 하면 (상임위원장 자리를) 그냥 다 가져갈 수 있다. 법적으로나 제도적, 물리적으로 저희가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그럴 경우 “국민적인 역풍이나 평가는 민주당이 받아야 될 몫”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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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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