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라 보스턴 감독, 과르디올라 만나 영감 얻다···NBA 파이널 앞두고 TD가든서 재회

양승남 기자 2024. 6.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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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마줄라 보스턴 셀틱스 감독이 6일 팀을 방문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양 구단의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시티X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을 앞둔 조 마줄라 보스턴 셀틱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만나 교감을 나눴다.

보스턴 지역 언론인 모레이 허시고든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TD가든 필드에서 마줄라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마줄라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마줄라 감독은 다른 스포츠를 연구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친밀한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마줄라 감독은 이날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하늘색 맨체스터 시티 셔츠를 입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등번호 4번이 새겨진 녹색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도 찍었다. 맨시티는 두 감독의 사진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알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마줄라 감독이 지난 2월 맨체스터를 방문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났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3-24 시즌을 마치고 4개월 만에 화답 방문을 했다.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마줄라 감독은 당시 맨체스터 시티 방문 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잉글랜드 클럽과 과르디올라 감독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든 수준, 모든 스포츠에서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마줄라 감독은 NBA 파이널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농구가 아닌 코치들로부터 배우고 다른 스포츠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마줄라 감독은 “성공으로 이끄는 것들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스포츠가 무엇이든 라커룸에 있거나 심지어 회사에 있을 때에도 모두가 같은 말을 한다”면서 “강인함, 단결, 연결, 정신력, 그것은 어디에서도 같은 것이다. 올바른 그룹의 사람들을 올바른 장소에 모은 다음 매일 그 정신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최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PL 4연패를 달성한 최고의 감독 과르디올라와 만나 교감을 나눈 보스턴 마줄라 감독은 댈러스와의 NBA 파이널에서 팀의 1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NBA 파이널 1차전은 7일 오전 9시30분 보스턴의 홈인 TD가든에서 열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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