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나는 여름철…‘수분 보충’에 좋은 식품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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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분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하루 평균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지만, 꼭 물이 아니더라도 수분이 충분한 식품으로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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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분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하루 평균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지만, 꼭 물이 아니더라도 수분이 충분한 식품으로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올 여름 수분을 책임져줄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
1. 수박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이다. 수박은 약 93%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과일이다. 수박에는 마그네슘과 칼륨 등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순수한 물보다 체내 수분을 유지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수박에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리코펜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2. 오이
오이는 수분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지며 등산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오이는 약 96%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 해소에 특히 효과적이다.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오이는 100g 당 열량이 13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수분뿐만 아니라 불용성 식이섬유까지 풍부해 천연 이뇨제로서 체내 나트륨과 각종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알코올 성분도 배출해주므로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다. 오이는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껍질에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3. 토마토
수분 함량이 약 94%인 토마토 역시 수분 보충에 좋은 과일이다. 토마토는 수분이 풍부한 과일보다는 천연 항산화제로 더 알려져 있다. 리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성분이 풍부하다.
4. 무
무의 수분 함량은 약 95%이며, 열량 역시 낮아 여름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예로부터 무는 천연소화제로 알려져 있다. 아밀레이스, 다이아스테이스 등 소화 효소 때문이다. 이는 전분과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성분이다.
5. 우유
물은 신체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는 대신 몸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재빨리 배출된다. 반면, 단백질, 유당, 유지방 등을 함유한 우유는 소화되어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더 오래 소화기관에 머물면서 물을 붙들고 있는다. 실제 영국 러프버러대학(Loughborough University) 운동과학과 연구팀은 물, 콜라, 우유, 커피 등 13가지 음료가 체액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물보다도 우유를 섭취했을 때 더 오랜 시간 체내에 수분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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