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도 없고 크기도 작고···대형차 선호에 경차 인기 '시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캐스퍼와 같은 신차의 부재 속에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도 11만 대를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감소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시장의 연간 경차 판매량은 11만 대를 겨우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캐스퍼, 레이EV 등과 같은 독보적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경차의 인기 하락 추세는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스퍼 EV 외 신차도 없어
연판매 11만대 턱걸이 예상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캐스퍼와 같은 신차의 부재 속에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도 11만 대를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경차 판매량은 4만 6517대로 작년 같은 기간(5만 562대)보다 8% 줄었다. 지난 5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15% 이상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시장의 연간 경차 판매량은 11만 대를 겨우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 6221대로 최다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 2021년에는 10만 대에 못 미치는 9만 8781대로 곤두박질쳤다.
다만 2021년 9월 현대차(005380)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2022년에는 연간 판매가 13만 4292대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EV가 출시되면서 연간 판매량 12만 408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캐스퍼, 레이EV 등과 같은 독보적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경차의 인기 하락 추세는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레저용 차량(RV) 등을 중심으로 대형화·고급화 되고 있고, 자동차업체들도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차종에 집중하면서 경차 외면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캐스퍼EV가 저가 전기차 확산 추세와 맞물려 돌풍을 일으킬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독보적 신차가 출시되지 않는 이상 추세를 돌이키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소 25명 살해 '연쇄살인마' 농장 파보니…'사람 뼈 1만개 나왔다'
- 해변 모래 속 ‘기괴한 물고기’ 발견…한국도 서식지라는데?
- [영상]'中드론, 해발 6000m 에베레스트서 15kg 짐 싣고 거뜬히 날았다'
- '싸이 온대' 수만명 몰리는데…주막서 술 먹고 춤춘 '치안 책임자'
- '이 식단' 매일 먹었더니 사망 위험 23% '뚝'…얼마나 몸에 좋길래
- 세상과 단절된 채 행복했었는데…'초고속 인터넷' 맛 본 원주민들에게 생긴 일
- '후지산 '인증샷' 포기 못 해'…편의점 앞에 가림막 쳤더니 벌어진 일
- '우리 절교해' 말에 격분…친구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 법정서 꺼낸 말
- 한국서 뜨는 '알·테·쉬' 미국선 적자 난 이유?…'이젠 슬로우 패션이 대세'
- '30대에 출소하면 계획은'…인천 초등생 살해범 옥중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