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손 잡았다

연상호 감독, '기생수' 작가와 영화 '35번가' 프로젝트 시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회사와 공동 제작

연상호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손을 잡고 첫 영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은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를 함께한 류용재 작가와 함께 첫 영어 프로젝트인 영화 '35번가'(35th Street)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설립한 아피안 웨이와 연상호 감독이 속한 와우 포인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와우포인트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다. 넷플릭스 '선산'과 '기생충: 더 그레이'를 제작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이며 장르는 액션·호러물, 빠르면 내년 하반기 크랭크업 된다. 영화 '부산행'을 시작으로 '반도', 드라마 '지옥' 등으로 K-장르물의 전성기를 이끈 연상호 감독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상호 감독은 올 하반기 '지옥' 시즌2로 대중을 만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