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첫날, 제주공항 캐리어 봇물…4일간 17만 예상

고동명 기자 2024. 6.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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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현충일인 6일 제주국제공항은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붐볐다.

국제공항 횡단보도에서는 파란불이 켜질때마다 수십개의 캐리어 바퀴가 '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내며 길을 건넜다.

일부 관광객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돌하르방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제주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

공항과 가까운 용담 해안도로와 무지개도로는 물론 여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수국 명소와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 등 관광객들은 도내 곳곳을 돌며 연휴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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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4만7000명 입도
현충일인 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2024.6.6/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현충일인 6일 제주국제공항은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붐볐다.

국제공항 횡단보도에서는 파란불이 켜질때마다 수십개의 캐리어 바퀴가 '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내며 길을 건넜다.

일부 관광객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돌하르방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제주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 이날 제주는 구름이 낀 흐린 날씨였지만 간간히 내린 소나기와 기분좋게 부는 바람이 초여름 더위를 씻어줬다.

공항과 가까운 용담 해안도로와 무지개도로는 물론 여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수국 명소와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 등 관광객들은 도내 곳곳을 돌며 연휴를 만끽했다.

전날(5일)에만 4만5573명이 온 제주에는 이날 4만7000명(추정)이 방문하는 등 9일까지 연휴 나흘간 16만9000명이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월3~6일·16만2667명) 보다 3.9%(6333명) 많은 수치다. 국내선 항공편과 공급석이 각각 2.2%(20편), 1.5%(2757석)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최근 내국인관광객 감소세 속에서 선방한 수치다.

외국관광객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7일과 8일에는 지난해에는 없었던 크루즈 2척(드림 2000명·아도라 매직 시티 4700명)까지 연이어 입항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관광객수는 5일 기준 내국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75만7903명)에 힘입어 587만9785명을 기록해 전체 관광객수는 전년보다 2.9% 늘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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