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A 대표팀 발탁' LG 유기상, '스타일 파악이 먼저, 분명한 도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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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군단의 새로운 슈터 유기상(23, 188cm, 가드)이 커리어 첫 국가대표 선발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유기상을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슈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기상은 대학 시절까지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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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군단의 새로운 슈터 유기상(23, 188cm, 가드)이 커리어 첫 국가대표 선발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유기상을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슈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이 된 유기상은 용산고 시절 ‘숨은 진주’에 가까웠지만, 대학 진학 이후 기량이 급성장하며 연세대를 이끌던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결과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하게 되었고, 52경기 동안 평균 23분을 넘게 뛰면서 8.8점 2.2리바운드를 남기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자신의 장점인 3점슛을 평균 1.8개를 터트린 유기상을 성공률이 무려 42.4%에 이르렀다. 신인에게 기대하기 힘든 수치였고, 유기상을 그 한계를 넘어서며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과 끝가지 신인왕 경쟁을 펼쳐 선수 생활에 대한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아냈다.
그리고 리빌딩을 앞세운 2024년 국가대표에 승선, 지난 시즌 노력에 대한 또 한번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유기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고 “평소에 가고 싶긴 했다. 부족한 것이 많았다. 기대보다는 노력만 생각하고 있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이어 유기상은 “지인에게 먼저 축하 인사를 받았다. 당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웃음)”고 말했다.
유기상은 대학 시절까지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이상백 배를 통해 태극 마크를 단 것이 전부였다.
연이어 유기상은 ”일본에게 이겼다.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다. 즐기면서 했다. 이번에는 이상백배와는 다른 느낌으로 설레임이 있다. 또, 역시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하다보니 편하게 했던 것 같다.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왔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한 질문을 했다.
유기상은 ”사실 아쉬운 기분이 먼저다. 우승을 목표로 했다. 정규리그는 좋았다. 4강 탈락이 너무 아쉬웠다. 형들은 더 아쉬웠던 것 같다.”고 전한 후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 부분에 있어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많이 배우고 깨달은 시즌이었다. 올스타 전도 나갔다. 상도 받았다. 정말 좋은 시즌을 치렀다. 슛이 강점이지만, 슛만으로 게임을 뛸 수는 없다. 코칭 스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 했고, 수비를 먼저 하려 했다. 수비에서 하드웨어가 좋다 보니 출전 시간을 받았고, 초반에는 수비에 많을 힘을 쏟았다. 그게 좋았다고 본다. 이후에 슛에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대해 “먼저 분위기와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시간이 주어진다면 역할을 100% 해내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향후 송골매 군단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보여준 유기상. 대표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올라서길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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