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계열사, NPX와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 건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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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가 자회사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 자회사인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는 네덜란드 반도체 대기업 NPX와 싱가포르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7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기기, 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용도의 성숙세대 반도체를 생산한다.
이에 최근 잇따라 대규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유치하면서 구형 반도체 제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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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 차세대 반도체 생산
2029년 매달 5만5000장 공급 목표
중국과 가까운 이점 살릴 듯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가 자회사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자동차 등에 쓰이는 회로선폭 40~130nm(나노미터, 10억분의 1) 공정으로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 계획이다. VIS는 TSMC 산하 파운드리로 차세대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신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 2027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2029년 12인치 웨이퍼를 매월 기준 5만5000장을 생산해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다. 자동차, 산업기기, 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용도의 성숙세대 반도체를 생산한다. 1공장 가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공장 건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합작공장 건설로 약 1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두 회사는 내다봤다.
두 회사가 싱가포르에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중국과 대만 간 긴장 고조로 대만에 집중된 생산지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NXP 대변인은 “이번 투자가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서 회사의 지리적 다양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반도체는 첨단 제품에 비해 시황 회복이 늦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점도 생산 시설을 추가한 이유로 거론된다.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잇따라 대규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유치하면서 구형 반도체 제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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