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현충일 맞아 국가유공자·보훈가족과 오찬…"최고 예우로 보답"

나연준 기자 2024. 6. 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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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제복근무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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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서 유공자·보훈가족 160여명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제복근무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군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의 의전을 받으며 영빈관에 입장했다.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영빈관에 먼저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찬에 초대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을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자유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켜낸 과정에는 고귀한 청춘을 국가에 바친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제복근무자(군인, 경찰, 소방관 등)들의 노고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9개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과 특별초청 대상자가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박동군, 박차생 참전용사와 지난해 12월 유해가 발굴된 고(故) 전병섭 하사의 유족(조카) 전춘자 씨가 참석했다. 고(故) 전병섭 하사의 경우, 6‧25전쟁 당시 3형제가 모두 참전했으나 장남인 전 하사와 삼남인 고 전병화 이등상사는 전사했고, 전춘자 씨의 아버지인 차남 고 전병철 일등중사만 전쟁에서 살아서 돌아온 후 2014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황창규 원사와 연평도 포격전에 참전했던 정경식 준위 등 서해수호 장병 대표도 함께했다.

이밖에도 군 복무 중 순직한 고 전새한 이병의 아버지 전태웅 씨,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임무 중 순직한 고 장용훈 경장과 고 허승민 소방위의 유족을 비롯해, 보훈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YTN 라디오의 이은지 PD, 학생들과 함께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선호승 씨가 초청됐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순직 군인 고 권의준 소령의 딸 소프라노 권소라 씨가 기념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찬 끝 무렵에는 참석자들이 소감 발표를 통해 대통령의 초청에 화답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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