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주일 새 0.09% 올라…왕십리·성수 상승폭↑

김평화 기자 2024. 6.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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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1주일 새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왕십리와 성수동 등 성동구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3%→0.05%) 및 서울(0.06%→0.09%)은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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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1%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5%→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30일 서울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상 보이는 다리 아래쪽이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 2024.05.30.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서울 아파트 가격이 1주일 새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왕십리와 성수동 등 성동구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첫째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3%→0.05%) 및 서울(0.06%→0.09%)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전북(0.07%), 인천(0.06%), 경기(0.03%), 충남(0.03%), 강원(0.02%), 경북(0.01%)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구(-0.08%), 제주(-0.07%), 부산(-0.05%), 경남(-0.03%),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6→87개)은 증가했다. 보합 지역(24→18개)과 하락 지역(78→73개)은 감소했다.

상승폭을 키운 서울은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과 강남이 고르게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행당·왕십리·성수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종로구(0.14%)는 창신·홍파·무악동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2%)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1%)는 대흥·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11개구는 전주에 비해 0.09% 올랐다. 지역별 주요단지에서 상향조정된 매도희망가 수준에서도 간헐적으로 거래가 발생했다.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서초구(0.14%)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4%)는 영종도 내 저가 매물 소진되는 등 중산·운남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논현·구월동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학익·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00%)는 전주 보합 유지되는 등 인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일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가운데, 안양 만안구(-0.09%)는 안양·박달동 위주로, 평택시(-0.07%)는 고덕·소사·용이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안양 동안구(0.20%)는 비산·관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9%)는 서현·이매동 위주로, 과천시(0.17%)는 부림·별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1%→0.11%) 및 서울(0.10%→0.10%)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5%), 경기(0.10%), 강원(0.10%), 울산(0.04%), 충남(0.04%), 충북(0.01%)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대구(-0.09%), 제주(-0.06%), 경북(-0.06%) 등은 하락으로 나타났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9→110개)은 감소, 보합 지역(4→10개) 및 하락 지역(55→58개)은 증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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