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가는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선로 철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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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으로 가는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의 선로를 철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은 군사분계선(MDL) 이북~금강산역(금강산청년역) 구간이다.
북한이 동해선 북측구간 선로 철거에 나선 것은 철도 등 남·북간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의 북측 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도 철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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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비자재 지원 2007년 시험 운행
남측 고성 제진역~MDL~북측 금강산역
경의선 연결 구간도 철거 예상
북한이 금강산으로 가는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의 선로를 철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5일 “동해선 선로에 대한 (북측의) 일부 철거 정황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은 군사분계선(MDL) 이북~금강산역(금강산청년역) 구간이다.
남·북한은 분단과 함께 끊어진 남북철도 경의선과 동해선을 복원하기로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 합의하고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
동해선은 남측 고성 제진역~북한 금강산역 구간을 복원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북측구간 공사에는 남한이 장비와 자재를 지원했고 2007년 5월 MDL을 통과하는 남·북열차 시험운행도 이뤄졌다.
그러나 그뒤 동해선 철도 남·북 연결구간은 무용지물로 방치됐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4·27 정상회담에서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합의했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북한이 동해선 북측구간 선로 철거에 나선 것은 철도 등 남·북간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의 북측 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도 철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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