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가는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선로 철거중"

이세훈 2024. 6. 6.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금강산으로 가는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의 선로를 철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은 군사분계선(MDL) 이북~금강산역(금강산청년역) 구간이다.

북한이 동해선 북측구간 선로 철거에 나선 것은 철도 등 남·북간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의 북측 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도 철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철거 정황 동향 예의 주시중"
우리 장비자재 지원 2007년 시험 운행
남측 고성 제진역~MDL~북측 금강산역
경의선 연결 구간도 철거 예상
▲ 금강산으로 가는 인적 끊긴 길. 남측에서 바라본 북측 외금강과 동해 바다.

북한이 금강산으로 가는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의 선로를 철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5일 “동해선 선로에 대한 (북측의) 일부 철거 정황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은 군사분계선(MDL) 이북~금강산역(금강산청년역) 구간이다.

남·북한은 분단과 함께 끊어진 남북철도 경의선과 동해선을 복원하기로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 합의하고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

동해선은 남측 고성 제진역~북한 금강산역 구간을 복원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북측구간 공사에는 남한이 장비와 자재를 지원했고 2007년 5월 MDL을 통과하는 남·북열차 시험운행도 이뤄졌다.

그러나 그뒤 동해선 철도 남·북 연결구간은 무용지물로 방치됐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4·27 정상회담에서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합의했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북한이 동해선 북측구간 선로 철거에 나선 것은 철도 등 남·북간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의 북측 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도 철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