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유리몸'에 마이너리그 계약도 '난망'인가?...KBO행은 '4단 콤보'에 매력없어, NPB행도 쉽지 않아

강해영 2024. 6.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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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된 최지만의 계약 소식이 없다.

보통 즉시 전력감이면 FA 선언 후 금방 메이저 또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데, 최지만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지 5일이 지났는데도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으로서는 빨리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해야 하는 형편이다.

메이저리그든, 마이너리그든, NPB행이든, 최지만은 자신이 '유리몸'이 아니라는 점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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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FA가 된 최지만의 계약 소식이 없다. 보통 즉시 전력감이면 FA 선언 후 금방 메이저 또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데, 최지만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지 5일이 지났는데도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계약이 늦으면 늦을수록 경기력 회복이 더뎌지기에 더욱 우려스럽다.

구단들이 최지만과의 계약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부상 이력 때문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상자 명단 등재가 잦았다. '유리몸'이 된 것이다.

최지만은 지난 2011년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인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면서 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또 2015년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로 또 수술을 받았다.

2021년에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는 등 3차례나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시즌의 절반을 겨우 넘는 8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 12월에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3년 4월 발목 이상으로 IL에 올랐는데,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이 심한 것이 확인돼 7월에 복귀했다. 8월에는 왼쪽 갈비뼈 부상으로 IL에 등재되는 등 시즌의 약 2/3를 부상으로 날리며 39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년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우측 갈비뼈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지만으로서는 빨리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해야 하는 형편이다. 그래야 빅리그 재진입의 기회라도 잡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 한국에 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유예 기간 2년+계약금 미지급+첫 시즌 최저 연봉+서비스 타임이라는 KBO 4단 콤보에 최지만이 매력을 느낄 가능성은 적다.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재도입 가능성도 이대은의 선례 때문에 사실상 없다.

마이너리그행이 성사되지 않으면 일본프로야구(NPB)행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적극적으로 달려 들 팀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메이저 재진입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돌아간 쓰쓰고 요시토모는 요코하마에서 21경기에 출전, 타율 0.240에 홈런 4개로 고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든, 마이너리그든, NPB행이든, 최지만은 자신이 '유리몸'이 아니라는 점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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