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속 그곳’ 호주 관광청이 소개하는 아웃백 타운 5곳
광활한 사막과 깎아지른 듯한 협곡 등 영화에 나오는 이색적인 풍경을 화면으로만 보기 아쉽다면 호주로 가 보자. 이곳에서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뉴사우스웨일스 헤이 등을 방문하며 전율 넘치는 장면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다.
실제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나온 촬영지로 떠나는 여행인 세트 제팅(Set Jetting)이 몇 년간 세계적인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호주관광청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 이번 영화 촬영지를 비롯해 호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내륙 황무지 ‘아웃백 타운’ 5곳을 소개한다.
마을 근처에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석양 명소도 있다. 지형이 평탄해 하늘이 다른 곳보다 더 커 보이는 장점이 있는 헤이 지역의 별자리 구경에도 적합하다. 도시의 빛 공해 역시 없어 수많은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사막 밑에 숨겨진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팔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인 지하 호텔인 ‘데저트 케이브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지역 명물인 오팔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주민 약 3500명 중 절반이 땅속 생활을 해 여러 주거시설과 상점 등이 지하에 존재한다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지상에서 봤을 때는 마을 전체가 주황빛 모래로 덮여 있는 형태라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하다. 이곳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크로커다일 해리즈 언더그라운드 네스트 & 더그아웃’에는 여성 속옷 전시품과 그라피티 등을 전시해 기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매년 9월 여장 남자인 드래그 퀸(Drag queen)을 소재로 다룬 호주 영화 ‘프리실라’의 개봉을 기념하는 브로큰 힐 축제도 예정한다. 올해 축제 일정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로 행진, 파티,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쿠누누라 지역은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시에 인공적인 요소도 함께 아우르고 있다. 마을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거대한 인공 호수인 아가일 호수(Lake Argyle)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운동을 즐길 수도 있고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다.
이곳은 캥거루를 주연으로 한 2003년 개봉작 ‘캥거루 잭’ 영화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하다. 캥거루 보호구역(Kangaroo Sanctuary)의 앨리스 스프링스 사막 공원에서는 귀여운 새끼 캥거루들은 물론이고 파충류와 조류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이 도시는 풍부한 원주민 문화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데저트 아트 트레일(Desert Art Trail)을 따라가며 호주 최대 규모의 소장품을 보유한 미술관부터 26개 부족이 모여 만든 섬유 조각품까지 호주 원주민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낙타 타기와 해돋이 열기구 같은 여러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어 이색 모험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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