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주 신격호, 그를 기리는 문학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회장의 이름과 정신을 딴 문학상이 생긴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신 회장의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재조명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데 목적을 둔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소설가 김홍신 자문위원장은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이 문학계의 신선한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회장의 이름과 정신을 딴 문학상이 생긴다. 대기업 창업주 이름으로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신격호 기념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제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의 제정 취지와 목적 정체성을 설명했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신 회장의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재조명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데 목적을 둔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롯데’라는 이름은 신 회장이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이름 ‘샤를르롯데(또는 샤롯데)’에서 따왔다. 신 회장은 일제강점기 때 문학가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주산 부기 등을 배워 창업했다. 신 회장 외장손녀인 장혜선 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성·신진 작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문학가의 꿈을 꾸던 할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홍신 자문위원장은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이 문학계의 신선한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은 소설 시 수필 세 부문에서 이뤄지며 주제는 자유다. 오는 10일부터 8월 말까지 접수한다. 대상 3명(각 부문 2000만 원), 최우수상 6명(각 부문 500만 원)에게 총 9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AI 기반 챗GPT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롯데장학재단 장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을 비롯해 김홍신 자문위원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수필가협회 권남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