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범죄 예방부터 보상 한번에… 에스원 `안심24` 주목

범죄피해 분석… 솔루션 개발

무인매장 대상 범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에스원의 무인매장 특화 보안솔루션 '안심24'가 점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에스원 임직원이 지능형CCTV 기능을 설명하는 모습. 에스원 제공

무인매장 대상 범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에스원의 무인매장 특화 보안솔루션 '안심24'가 점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에스원 임직원이 지능형CCTV 기능을 설명하는 모습. 에스원 제공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에스원의 무인매장 특화 보안솔루션 '안심24'가 점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범죄 피해 분석을 기반으로 사전 예방부터 사후 피해 보상까지 돕는 게 특징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2830건의 무인매장 절도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총 6323여곳(소방청 집계) 무인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범죄율은 44.8%에 달한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보안시스템 설계·구성 미흡이 지적된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조사에서 무인매장 범죄자의 46%가 10대이며 전체 범죄 중 33%가 주말, 67%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안심24'는 '신용카드 출입리더' 설치로 10대들의 출입 제한이 가능하고, 기물파손과 난동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CCTV를 제공한다. 또한, 주말과 심야 시간대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서비스'로 범죄를 예방한다. 범죄 피해 시 보상절차 간소화를 돕는'범죄·화재 피해보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먼저, 무인매장 출입구에 카드리더를 설치해 신용카드 인증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보안체계를 갖췄다. 이로써 평소에는 출입자 신원확인을 강화하고 심야시간에는 10대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제한한다. 10대가 저지른 무인매장 범죄에서 36% 비중을 차지하는 기물파손도 지능형CCTV로 예방할 수 있게 했다. 기물파손·난동 관련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 곧바로 경보를 울리는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 경고방송을 매장 내부에 송출한다.

'안심24'는 24시간 365일 출동서비스로 주말과 심야에도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절도 타깃인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에스원의 전국 출동 인프라를 통해 보안요원이 즉시 대처한다.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해 언제든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원격으로 조명 제어나 출입문 개폐도 가능하다. 야간에 매장 내 취침 등 이상행동이 보일 경우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범죄피해를 보상받으려면 법원에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소액피해인 경우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다. '안심24'는 스페셜보상을 통해 도난과 파손사고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화재 등 사고로 인한 피해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재 경보는 물론이고 냉장·냉동상품 등에 치명적인 정전 발생 시에도 점주에게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