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1골 2도움, 프랑스 평가전서 룩셈부르크 제압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앙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의 상대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에서 열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프랑스는 이번 경기에서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으며,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과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2선 공격수로 배치한 3-4-2-1 전술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체로 평가받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프랑스의 첫 골은 전반 43분에 나왔다.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프랑스는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25분, 음바페는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조나단 클라우스(마르세유)에게 패스를 내줬고, 클라우스는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프랑스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의 마지막 득점 역시 음바페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4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트리며 프랑스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통해 유로 2024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