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양산사랑카드 양산시 시민의견수렴에 크게 기여

김성룡 기자 2024. 6.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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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가 시민 여론수렴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돼 관심을 모은다.

6일 양산시와 양산사랑카드 운영사인 코나아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양산사랑카드앱을 통해 실시한 시민 의견조사는 총 9건에 누적 참가자가 5만5000여 명에 이른다.

양산시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하니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정교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지는 등 이점이 크다. 올해도 양산사랑카드앱을 통한 시민 의견조사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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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사랑카드앱 통해 지난해 9건 시책 시민의견조사에 5만5000명 참여
'KTX물금역' 역명 변경 여론조사로 시행보류 결정하는 등 시책결정에 큰 영향
다른 용도로 다양하게 할용, '마법카드'불리어

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가 시민 여론수렴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돼 관심을 모은다.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다 설문조사앱을 통한 여론수렴 등 다양한 용도로 범위를 넓혀나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한 시민이 양산사랑카드앱을 통한 양산시의 시책 설문조사 문항을 살펴보고 있다. 코나체인 제공


6일 양산시와 양산사랑카드 운영사인 코나아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양산사랑카드앱을 통해 실시한 시민 의견조사는 총 9건에 누적 참가자가 5만5000여 명에 이른다.

주요 내용을 보면 KTX운행에 따른 양산시 물금역 역명 변경 시민 설문조사(1만1205명), 양산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조사(7219명), 2024년 예산편성 투자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9120명), 양산시보건소 건강도시 조사(6021명)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가 정책에 바로 반영돼 양산사랑카드앱을 통한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민 1만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물금역 역명 변경 관련 설문조사의 경우 역명변경 찬성 의견이 과반이 훨씬 넘는 61.3%에 달했다. 그러나 역명 변경시에는 각종 표지판 정비 등에 따른 사업비 부담이 있음을 리고 설문조사를 하자 찬성의견이 54.3%로 종전보다 7%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시는 이에 역명변경을 보류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당초 사업계획을 변경한 케이스로 주민의견수수렴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다른 의견조사 결과도 해당 부서에서 정책추진에 주요한 참고자료로 삼았다. 무엇보다 여론조사 기관 등을 통한 설문조사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양산사랑카드를 활용하면서 예산도 크게 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양산사랑카드앱 연계 설문 서비스인 ‘코나체인’ 덕분이다. 양산사랑카드 가입자는 현재 15만명으로 양산시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한다. 이들이 앱을 통해 설문에 참가하니 주요 이슈의 경우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하니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정교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지는 등 이점이 크다. 올해도 양산사랑카드앱을 통한 시민 의견조사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사랑카드는 투표(설문))외에 ‘배달양산’, ‘양산 장보기’(집에서 만나는 전통시장), ‘양산몰’(지역 생산품 쇼핑), ‘나눔양산’ (양산사랑카드로 기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마법카드’란 닉네임으로도 불린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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