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체육인·고령자 맞춤 임대주택 공급

염창현 기자 2024. 6.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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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에 예술·체육인과 고령자의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6일 국토교통부는 '신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계획을 수립, 지자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예술·체육인 지원 주택 360가구(문체부), 장애인 자립 지원 주택 340가구(복지부), 고령자 특화 주택 1000가구(복지부) 등이다.

예술·체육인 지원 주택과 고령화 특화 주택은 수도권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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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00가구 지자체 대상 공모

정부가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에 예술·체육인과 고령자의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6일 국토교통부는 ‘신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계획을 수립, 지자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이 입주자의 특성에 맞는 공간 배치와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제안하면 공공이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공급 규모를 지난해 2000가구보다 1000가구 늘렸다. 또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와 힘을 합쳐 특정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사전에 기획, 수요자가 더욱 만족할 만한 주택을 보급하기로 했다.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인 서울 은평구의 다다름하우스. 국토교통부 제공


공모 유형은 두 가지다. 1300가구 규모인 ‘민간 자유 제안형’은 민간이 주제가 있는 주택을 공공 매입약정 방식으로 건설한 뒤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정 테마형’(1700가구)은 중앙부처 등과 사전 기획을 거쳐 민간 건설사로부터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다. 유형별로는 예술·체육인 지원 주택 360가구(문체부), 장애인 자립 지원 주택 340가구(복지부), 고령자 특화 주택 1000가구(복지부) 등이다.

예술·체육인 지원 주택과 고령화 특화 주택은 수도권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는 청년 예술인 등이 밀집해 있는 데다 고령자를 위한 각종 돌봄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후보지로 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계획에 포함된 정신 장애인 자립 지원 주택도 수도권과 광역시에 공급된다.

국토부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 3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매월 공정률에 따라 저렴한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도심 주택 특약 PF 보증 제도’를 마련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와 LH는 심사, 매입비용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에 최종 사업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력, 실제 거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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