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미술관 옛 캠프롱 부지에 건립 본궤도…도비 104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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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도비 104억원을 확보해 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옛 캠프롱 부지 내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지방재정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사안인 강원특별자치도의 도비 지원 결정으로 본궤도에 오른 시립미술관 건립은 올해 지방재정 2단계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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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도비 104억원을 확보해 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옛 캠프롱 부지 내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14억원이다. 이 중 104억원을 도비로 확보했고 나머지는 시비다.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 내 컨벤션센터와 간부 숙소를 리모델링하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메인 전시관을 증축하는 등 건축 연면적 4천903㎡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실, 미술 체험관, 학예연구실, 수장고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다양한 기획전시, 국내외 교류 및 세대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중부내륙의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2021년 지방재정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사안인 강원특별자치도의 도비 지원 결정으로 본궤도에 오른 시립미술관 건립은 올해 지방재정 2단계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미술관 공간 조성 및 운영 프로그램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당시 설문조사 응답자의 92.6%가 '시립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하고, 93.6%의 시민이 미술관 건립 시 '방문 의사가 있다' 응답해 건립에 대한 열망을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옛 캠프롱 전체 부지에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청소년 문화의 집, 역사박물관, 북부권 체육센터 및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잇따라 건립될 예정이다.
원주시립미술관까지 건립되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원 안에서 신구 건물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시장은 "시립미술관이 도내 전시 거점 공간으로 성장해 아트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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