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압박...이준석 "검찰 여론 떠보기"

최규진 기자 2024. 6. 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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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검찰, 소환해도 문제 없다 확인"
홍익표 "검찰의 생존 방식"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직접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민주당은 공개 소환조사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은 현직 대통령 부인을 소환 조사하는 초유의 사례인 만큼 소환방식과 시기를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검찰 공개 소환 조사 가능성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검찰이 여론을 확인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실제로 검찰이 칼집에 칼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여론 반응을 보는 거다, 이렇게 봅니다. 검찰 측에서는 소환해도 큰 문제는 없겠구나 정도까지는 확인한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법 앞에 성역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앞서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익표 전 의원은 소환조사는 검찰의 생존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시사IN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어제)]
“그게 검찰의 생존 방식인 거예요. 검찰로서는 살아있는 권력을 친다고 하겠죠. 안 그러면 나중에 검찰이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공개 소환조사가 상식적이지만, 김건희 여사 수사팀이 교체돼 제대로 된 수사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어제)]
“결국에는 이거를 검찰총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전직 선배 검찰총장으로서 본인에게 난을 일으켰다. 저는 이원석의 난이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영부인을 조사하는 건 대통령실과 조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어제)]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의 영부인인데 어떤 방식으로 소환을 해서 조사를 할 거냐에 대해서 당연히 협상을 해야죠. 그걸 가지고 무조건 검찰 마음대로 한다. 저는 그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검찰은 현직 대통령 부인을 소환 조사하는 초유의 사례인 만큼 소환방식과 시기를 고심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여사 소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지켜 봐 달라"고 답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지난 5일)]
"이제는 저희 검찰이 하는 일을 여러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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