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친러시아 국가에 서방 겨냥한 미사일 지원 가능성 시사

박석호 2024. 6. 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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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시아 국가에 서방을 겨냥할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주요 통신사 기자회견에서,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사실을 지목하며 러시아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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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시아 국가에 서방을 겨냥할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주요 통신사 기자회견에서,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사실을 지목하며 러시아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더 깊이 타격하면 러시아도 재래식 미사일을 미국과 유럽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지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서방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만약 누군가의 행동이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를 위협한다면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우려하고 있는 러시아의 유럽 침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헛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게서 제국주의적 야망을 찾을 필요가 없다"며 "러시아가 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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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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