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조국 "민심 받들라… 채상병 책임자 규명이 현충일 정신"

염윤경 기자 2024. 6. 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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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민심을 받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과거를 추념하는 것 말고 현시점에서 현충일의 정신을 밝히는 것부터 먼저 했으면 좋겠다"며 "호국 영령을 기리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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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을 받을라"고 했다. 사진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조 대표(오른쪽)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대통령통실사진기자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민심을 받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조 대표는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충일 정신을 살리려면 호국영령 외 과거 일이 아니라 최근에 벌어진 채 해병의 영령을 기려야 한다"며 "채 해병 죽음의 억울함을 밝히고 그 책임자를 규명하는 것이 호국 영령의 정신을 기리는 현충일 정신"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과거를 추념하는 것 말고 현시점에서 현충일의 정신을 밝히는 것부터 먼저 했으면 좋겠다"며 "호국 영령을 기리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대표는 현충일을 기념하며 "보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현충의 전부가 아니다"며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그것이 진정한 현충 즉 충성스러운 열사를 기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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