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우리 동네 지키는 ‘댕댕이 안전지킴이’ 뜬다
반려견과 산책 안전위험요소 발굴·신고
제주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동네의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는 ‘댕댕이 안전지킴이’가 뜬다.
제주도는 오는 19일까지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동네를 안전하게 만드는 ‘댕댕 안전지킴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을 추진 중인 제주시 연동 일원의 반려견과 견주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연동 지역에 동물 등록을 한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연동 지역에 등록된 반려견을 4000마리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청이 들어온 팀을 대상으로 지원동기 등을 심사하는 1차 서류심사와 반려견 행동을 평가하는 2차 실습심사를 통해 최종 안전지킴이 4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안전지킴이에게는 반려문화와 안전예방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조끼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반려견과 견주는 한팀이 되어 평소에 하는 산책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발굴하고 신고하는 주민 순찰 활동을 하면 된다.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하면서 길거리가 너무 어둡다거나 주민의 보행에 위협이 되는 요소 등을 발견하면 전용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견주들이 매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에 순찰이 덧붙여진 주민참여형 방법활동”이라면서 “5일 접수 첫날 이미 5팀이 신청하는 등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발된 댕댕이와 견주들은 다음달 8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주민만족도 조사, 활동 모니터링, 결과분석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판단한 후 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제주 댕댕이 안전지킴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면서 “댕댕이 안전지킴이 시범 운영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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