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생태기행단, 평화·환경의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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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단은 한일의 역사를 마주하며 미래지향적인 평화의식을 길렀다.
정명옥 총단장은 "일본 속 독립운동 역사는 지금도, 미래에도 학생들이 새롭게 인식하고 가져가야 할 우리의 주권이자 애국이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위해 배움의 길을 걸을 것인가를 고민·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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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단은 한일의 역사를 마주하며 미래지향적인 평화의식을 길렀다.
첫날부터 간토대지진 위령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2.8독립운동 기념비가 있는 재일본 YMCA를 찾아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했다. 이 자리에서 단원들과 함께 작성한 '평화와 미래를 여는 5.24선언'을 대표로 낭독한 홍성고 최산 학생은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은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과거를 직시하며, 상호 이해와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봉창·김지석 의사 투탄지인 황거와 일본군위안부를 추모하는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박물관(WAM)'을 방문했으며,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에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의 터전인 우토로 마을에서 그들의 애환이 담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명옥 총단장은 "일본 속 독립운동 역사는 지금도, 미래에도 학생들이 새롭게 인식하고 가져가야 할 우리의 주권이자 애국이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위해 배움의 길을 걸을 것인가를 고민·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생태기행단은 지구와 지구인이 직면한 환경문제에 집중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철의 도시로 불리던 기타큐슈는 시민, 기업, 지자체가 힘을 합쳐 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페트병·자동차·가전제품부터 태양광패널·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활용·재사용 사업들이 펼쳐지는 현장이다.
에코타운은 산업화로 인한 극심한 공해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든 재활용산업단지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수온중독에 따른 미나마타병을 딛고 생태환경 모델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미나마타시 미나마타병 자료관. 생태기행단 관계자는 "미나마타병, 이타이이타이병, 니가타 미나마타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온산병, 석면공해, 시멘트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반도체 관련 질병, 광산 진폐증 등도 근본적인 생태전환적 삶의 양식 변화, 대량생산·소비문화·경제구조의 변화, 전 세계적 공동노력이 있어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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