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다른 선수와 의미 달라" 안병훈, 부모님 이어 올림픽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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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까지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GC(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대로라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낼 수 있다.
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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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병훈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까지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GC(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6번째 톱10을 노린다. 안병훈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공동 4위)에 이어 웰스파고 챔피언십(3위)까지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대회에 앞서 안병훈은 스포티즌을 통해 "해당 코스를 첫 경험했던 때부터 코스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많은 부분에서 어거스타만큼 코스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로 나선다. 안병훈은 "(니클라우스에게) 인사는 몇 번 드렸는데 특별한 추억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안병훈은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코스에 대해 "일단은 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다.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다. 그린 주변도 조금 빨라서 숏게임을 잘하는 선수들도 유리한 것 같다. 처음 쳤을 때부터 코스 쉐입 같은 부분들이 잘 맞았고 마음에 들었다"면서 "코스가 워낙 쉽지 않아서 컨디션이 조절이 중요하다. 실수가 많이 나오면 오버파를 쉽게 칠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 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샷 감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에 대해서 "아마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치고 있지 않나 싶다. 아직도 갈 길이 남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낼 수 있다. 안병훈은 지난 3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22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이달 24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국가당 기본 두 장이 분배된다. 안병훈이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한·중 핑퐁커플인 안재형과 자오즈민 부부의 자식이다.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머니 자오즈민은 같은 대회 대회 여자복식에서 은메달,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꼭 올해는 나갔으면 하고 가능하다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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