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부적절 52%"…`영부인 단독 인도行, 6천만원 기내식` 여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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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대통령 전용기(공군 2호기)를 타고 3박4일간 인도를 방문했을 때 기내식 예산으로만 약 6300만원을 지출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6일 공표된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정례여론조사 결과(지난 3~4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100% RDD 전화ARS·응답률 2.5%·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 기내식 6292만원'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설문에 "부적절하다"는 응답자가 51.9%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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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기내식 예산 6292만원 소요' 평가 설문
응답자 51.9% "부적절", 26.4% "적절", 21.7% "모름"
여권지지층 "부적절", 야권은 "적절" 다수에 "모름" 높아져
2018년 1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대통령 전용기(공군 2호기)를 타고 3박4일간 인도를 방문했을 때 기내식 예산으로만 약 6300만원을 지출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고 본 국민은 4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6일 공표된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정례여론조사 결과(지난 3~4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100% RDD 전화ARS·응답률 2.5%·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 기내식 6292만원'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설문에 "부적절하다"는 응답자가 51.9%로 절반을 넘었다. "적절하다"는 26.4%에 "잘 모르겠다"는 유보성 응답이 21.7%로 뒤를 이었다.
데일리안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 권역별·연령대별 모든 지표에서 '부적절'이 오차범위 안팎 선두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층에선 93.5%가 '부적절'하다고 봤고, 국정 부정평가층에선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지만 40.3%에 그쳤다. '부적절'이 29.4%이고 '잘 모르겠다'가 30.3%로 유보층이 평균대비 높아졌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들도 국정지지층처럼 절대다수인 85.7%가 '부적절'하다고 했다.
개혁신당 지지층도 '부적절'이 58.9% 과반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절반에 가까운 48.0%가 '적절',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과반인 52.6%가 '적절'하다고 응답해 김 여사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1%에 그쳤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3분의1인 33.0%,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26.4%로 4명 중 1명에 이르렀다. 조사업체 등에선 "야권 지지층의 회피적 응답"으로 해석했다.
한편 지난달 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제출 자료를 근거로 문체부가 2018년 11월 4~7일 김 여사의 단독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3670만원어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지출항목 중 연료비(6531만원)다음으로 기내식비(6292만원)가 많았다. 정부대표단장이던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김 여사가 동행하면서 2600만원으로 계획됐던 예산이 3억7000만원 급증했단 지적도 나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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