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찾은 농식품장관 "가격 내리는 품목 늘어…물가안정 협조해달라"

이미연 2024. 6. 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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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송미령 장관이 서울 중구 소재 롯데리아 소공2호점을 방문해 원부자재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물가안정에 애쓰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의·애로 사항을 경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외식업계 현장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건비 등의 비용이 상승하고 환율 급등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나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맹점주 수익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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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송미령 장관이 서울 중구 소재 롯데리아 소공2호점을 방문해 원부자재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물가안정에 애쓰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의·애로 사항을 경청했다고 6일 밝혔다.

송 장관은 "2024년 5월 기준 외식 물가는 2.8%로 아직까지는 전체 소비자물가를 상회하고 있으나, 최근 가격을 내리거나 할인하는 품목들이 증가하면서 물가 상승 폭이 빠르게 줄어드는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비가 상승하고, 고물가로 소비침체까지 겹쳐 어려운 외식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설탕·커피생두 등 26개 식품원료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커피·오렌지 농축액, 코코아가공품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에 신규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외식업계 식재료 구매지원을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E-9)의 신속한 현장 배치와 함께 음식점업 원활한 인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설명했다.

이에 외식업계 현장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건비 등의 비용이 상승하고 환율 급등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나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맹점주 수익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 장관은 "외식 물가의 하락 기조 유지를 위해 정부가 할당관세 확대 등을 통해 원가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며 "오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식재료 가격안정, 인력난 해소 등 외식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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