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금단의 벽 무너졌다' 獨 프로 축구 최초의 1군 여성 감독 등장...32세 자브리나 비트만,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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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 축구에서 역사상 최초의 1군 여성 감독이 등장했다.
FC 잉골슈타트 04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브리나 비트만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 32세의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임시로 팀을 맡았고 앞으로도 우리의 사이드라인(감독 및 코칭 스태프 공간)에 계속 서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비트만은 독일 프로 축구 구단 최초의 1군 여성 정식 감독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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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독일 프로 축구에서 역사상 최초의 1군 여성 감독이 등장했다.
FC 잉골슈타트 04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브리나 비트만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 32세의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임시로 팀을 맡았고 앞으로도 우리의 사이드라인(감독 및 코칭 스태프 공간)에 계속 서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비트만은 독일 프로 축구 구단 최초의 1군 여성 정식 감독이 된 것이다. 그간 독일 축구에서 감독직은 남성들의 오랜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32세의 젊은 감독 비트만은 지난 5월 미하엘 쾰너 감독의 경질 후 잉골슈타트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며 축구장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비트만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지내며 거둔 성과는 1승 2무이다. 만하임과의 데뷔전에선 후반 추가 시간까지 0:1 끌려가고 있었으나 과거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그로닝에 후반 추가 시간 5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펼쳐진 뤼벡과의 경기에선 비트만 감독의 진가가 발휘됐다. 잉골슈타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구단 최다 득점차 승리인 6-1 대승을 거두며 막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비트만의 성공은 갑작스레 찾아온 행운이 아니다. 그는 잉골슈타트의 U-10, U-14 등 유스팀을 맡아 주목받을 법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2021/22 시즌을 앞두고 U-19 감독으로 승격한 뒤 4시즌 만에 구단의 1군 정식 감독이 됐다. 비트만은 취임 직후 "지난 5월 임시 1군 감독을 맡았을 때, 나는 그것이 짧은 모험이 아니기를 바랐다. 그 후 팀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기적으로 이 팀에 머물고 싶다는 열망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시작한 이 여정이 이제 계속될 것이고 나에게 큰 기회를 준 구단과 프로 세계에 첫발을 내딛게 해준 디트마르 바이어스드로퍼 회장, 이보 그릭 단장의 신뢰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프로 경력이 전무한 어린 비트만에게 감독직을 맡긴 바이어스드로퍼 회장은 "비트만은 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연령별 팀을 맡아 끊임없이 팀을 발전시켰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독일 프로 축구 최초의 1군 여성 감독이 등장했다.
- FC 잉골슈타트 04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브리나 비트만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 비트만은 32세의 젊은 나이지만, U-10, U-14, U-19 등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치며 뛰어난 리더십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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