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안보 시각차...與 "北 도발 단호 대응" 野 "평화가 곧 튼튼한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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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안보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강경 대응과 평화체제 구축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처에 대해선 시각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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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안보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강경 대응과 평화체제 구축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처에 대해선 시각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조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평화와 자유임에도,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북한이 전면파기를 선언한 9.19 군사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며 "북한의 도발 시 이전보다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지고, 그동안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훈련을 하는 등 대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무명용사들의 희생에는 뼈아픈 교훈이 담겨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굳건한 평화야말로 최고의 '호국보훈'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한 안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강력한 국방으로 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흔들림 없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에 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수많은 용사들이 꿈꾸었던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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