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근력손실 예방엔 이것이 특효'…경북대, 밀싹 추출물에서 근감소증 예방 기능 확인

정재훈 2024. 6. 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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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점차 줄어드는 근육량 때문에 고민하는 고령층이 많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는 물질을 발굴해 눈길을 끈다.

경북대학교 권은영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최근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밀싹 추출물'의 기능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권은영 교수팀은 밀싹 추출물이 근육량과 허벅지 두께, 근육조직 내 단백질 함량 및 근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고령 마우스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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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점차 줄어드는 근육량 때문에 고민하는 고령층이 많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는 물질을 발굴해 눈길을 끈다.

경북대학교 권은영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최근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밀싹 추출물'의 기능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고령화로 인한 근육량 및 근력손실은 치료제가 없고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근육량 및 근력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개별인정형 허가를 받은 건강기능식품 소재는 오미자 추출물 등 3건 밖에 없다.

@게티이미지

권은영 교수팀은 밀싹 추출물이 근육량과 허벅지 두께, 근육조직 내 단백질 함량 및 근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고령 마우스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밀싹 추출물의 투여는 근육 내 염증 인자 감소와 근육의 에너지 생산과 대사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이 권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새싹밀 추출물 중 이소오리엔틴과 이소샤프토사이드가 근위축 예방의 핵심 유효성분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권은영 경북대 교수, 신수경 경북대 연구교수, 한지원 박사과정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서우덕 박사

권은영 교수는 “국산 밀 종자를 이용한 밀싹 추출물의 근감소증 예방.개선하는 작용기작을 구명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자급률 제고와 식의약소재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와 같은 학과 한지원 박사과정생,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신수경 연구교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서우덕 박사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최근 대체의학(Intergrative & Complementary Medicine) 분야 1위 학술지인 '파이토메디슨(Phyto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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