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2곳 중 1곳 절도…에스원, 'AI CCTV'로 범죄 막는다

장병문 2024. 6. 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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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범죄 예방에 사후 피해 돕는 보안솔루션

에스원 직원이 스마트폰 원격 조명·출입문 제어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총 2830건의 무인매장 절도가 발생했다. 국내 총 6323여 곳의(소방청 집계)무인매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범죄율은 44.8%에 달한다. 전체 무인매장의 절반 가까이 범죄 피해를 본 셈이다. 소액 피해로 신고하지 않은 범죄까지 포함하면 피해 매장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인매장이 범죄의 온상이 된 이유로 보안시스템 설계나 구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30개 무인매장을 점검한 결과 출입문 보안이 돼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무인 편의점이 개인 신용카드 또는 QR 인증 후 출입하도록 보안을 강화한 것에 비하면 보안 수준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범죄 증가 속에 실질적인 대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에스원이 사전 예방은 물론 사후 피해까지 돕는 특화 보안솔루션을 내놨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내 놓은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인매장 범죄자의 46%가 10대로 나타났다. '안심24'로 불리는 무인매장 특화솔루션은 '신용카드 출입리더'를 설치해 10대들의 출입 제한이 가능하며, 기물파손과 난동을 예방하기 위해 AI가 탑재된 '지능형CCTV'를 제공한다.

또한 전체 범죄 중 33%가 주말, 67%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 되고 있어 주말과 심야 시간대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서비스'로 범죄를 예방한다. 범죄 피해 시 보상절차 간소화를 돕는‘범죄/화재 피해 보상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에스원이 선보인 특화 보안솔루션은 무인매장 피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10대들에 의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무인매장 출입구에 카드리더를 설치, 신용카드를 인증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보안 체계를 구성했다. 평소에는 신용카드를 통해 출입자 신원 확인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심야시간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제한하도록 했다.

기물파손 예방도 돕는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0대가 저지른 무인매장 범죄의 36%가 기물파손이다. 이에 기물파손 및 난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제공한다. 지능형 CCTV는 AI 행동분석을 통해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곧바로 경보를 울리는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에서 매장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 송출해 범죄를 저지한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범죄가 집중되는 주말과 심야시간에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절도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해 범죄를 예방한다. 주말과 야간 시간대라도 에스원의 전국 출동 인프라를 통해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처를 지원한다. 또한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원격으로 조명을 제어하거나 출입문을 열고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야간 시간대 매장 내에서 취침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 매장 조명을 원격으로 조작해 재실자를 내보낼 수 있고 출입문을 닫아 매장 운영을 원격으로 종료할 수도 있다.

범죄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법원에 피해보상 청구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피해액이 소액인 무인매장 범죄 피해의 경우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안심24는 스페셜 보상을 통해 도난과 파손 사고에 대한 보상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화재 등의 사고로 인한 피해도 구제받을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며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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