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보다 더 빠르다’ 제 2의 홀란으로 불리는 세스코, EPL 입성 확실시···아스널·첼시·맨유 경쟁
이번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는 2003년생 공격수가 있다. ‘제2의 엘링 홀란’으로 주목받는 벤자민 세스코다. 세스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확실시된다.
‘트랜스퍼마크트’ 등 유럽 이적시장 전문매체들은 6일 세스코의 행선지를 전망하며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세스코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테이블 위에 라이프치히가 검토할 새 계약 제안이 남아 있다”며 “세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3000만유로의 순연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도 세스코 이적 루머와 연결된 팀이다. 세스코는 2년 전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오퍼도 거절한 바 있다.
2003년생의 슬로바키아 대표팀 세스코는 190㎝이 넘는 장신 공격수로 홀란과 비슷한 점이 많다. 골문 앞 마무리 능력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를 거쳐 걸어온 길까지 홀란과 닮았다. 그러나 세스코는 홀란 보다 더 빠른 스피드와 측면까지 커버 가능한 다재다능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세스코는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리그 31경기에서 14골(2도움)을 넣는 활약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최근 “아스널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가 세스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스코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일관적인 선수다. 탁월한 하드웨어와 신체 능력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아스널의)미켈 아르테타 감독 축구에 맞을 것이다. 공중볼에도 강하다”며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원하는 팀들에겐 (경제적으로도)합리적인 옵션”이라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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