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저를 토트넘 레전드라고 불러주세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감동을 선사한 주장의 언사'

박윤서 2024. 6. 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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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토트넘 레전드'라는 칭호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손흥민에겐 토트넘 레전드 칭호가 붙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 트로피였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스스로 밝힌 '토트넘 레전드'의 조건을 충족시킬 기회는 남아 있다.

- 손흥민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레전드'라는 칭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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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 레전드'라는 칭호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5일(한국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엔 '토트넘 레전드'라는 칭호가 붙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견해도 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한지 거의 10년이 지났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함께 뛰었던 수많은 동료와 감독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좋은 추억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무엇인가 우승을 해내고 싶기에 정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전 까진 나 자신을 레전드라고 칭하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우리의 현재 스쿼드는 밝은 미래를 보유했다 계속해서 무엇인가 성취해 내고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흥민도 레전드라고 불리길 포기하지 않았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존재했다. 손흥민은 "내가 (우승과 함께) 언젠가 이 엄청난 클럽을 떠날 시간이 다가온다면, 그때는 부디 모두가 나를 토트넘 레전드라고 불러주면 좋겠다. 그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너무도 감사한 일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에겐 토트넘 레전드 칭호가 붙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큰 기대를 받고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3시즌 이상 10-10 (10골 10도움 이상) ,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면에선 눈부신 성과를 냈다.


다만 아직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아쉬움을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스스로 밝힌 '토트넘 레전드'의 조건을 충족시킬 기회는 남아 있다. 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세 번째 계약서에 사인했다.


2025년 여름까지 구단과의 동행을 이어 간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엔 구단 의지로 추가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토트넘 내부 소식에 밝은 '풋볼 인사이더' 소속 폴 오키프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구단은 가까운 시기에 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즉 손흥민과 토트넘은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최소 2026년까진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출전권을 얻어 지난 시즌보다 많은 대회에 출전한다. 아직도 그에겐 우승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남은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흥민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레전드'라는 칭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손흥민은 토트넘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진 스스로를 레전드라고 칭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그러면서도 언젠간 팀을 떠날 시간이 오면 우승과 함께 모두가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었음 좋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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