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이 포항 가스전 첫 유망성 평가"…우드사이드 철수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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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탐사 사업이 장래성이 없어 철수했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 "우드사이드는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석유공사는 그간 축적된 탐사자료,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자체 추가 탐사자료 등을 지난해 2월 심해탐사 기술분석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의뢰해 자료해석을 진행했다"며 "액트지오는 자체적인 첨단기술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분석해 이번에 새롭게 유망구조를 도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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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탐사 사업이 장래성이 없어 철수했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 "우드사이드는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반박했다.
동해 심해 탐사 작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동해 심해 가스전은 이번에 처음으로 유망성 평가와 유망구조 도출이 완료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미국 심해기술평가 전문업체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경북 포항 영일만 지역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후 일부 언론에선 지난해 8월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의 반기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우드사이드가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이 더 이상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드사이드 철수와 관련 산업부는 "우드사이드는 2007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진행된 1차 조광권 종료 이후 2019년 4월부터 2029년 4월까지 조광권을 재차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7월 철수 의향을 표시하고 2023년 1월 철수했다"며 "이는 2022년 6월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BHP사와 합병하면서 글로벌 해양 프로젝트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되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석유·가스 개발과정은 △물리탐사 자료 수집 △전산처리 △자료해석 과정을 거쳐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탐사시추를 통해 부존여부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15년간 물리탐사를 함께 진행해왔지만 우드사이드는 보다 정밀하고 깊이있는 자료해석을 통해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우드사이드가 유망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려 철수했다는 해석은 당시 제반사정을 고려할 때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공사는 그간 축적된 탐사자료,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자체 추가 탐사자료 등을 지난해 2월 심해탐사 기술분석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의뢰해 자료해석을 진행했다"며 "액트지오는 자체적인 첨단기술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분석해 이번에 새롭게 유망구조를 도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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