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기 시작한 김휴범, 중앙대 주전 가드 복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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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MBC배에 복귀하는 걸로 맞춘다."
김휴범은 경기 전에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고 하자 "엄청 뛰고 싶고, 재미있어 보인다. (뛰고 싶은 마음이) 끌어 오르는데 참고 있다"며 "뛰는 걸 못 하는 건 아니다. 조금씩 뛰면서 농구에 필요한 근육을 활성화하려고 열심히 한다. 오랜만에 몸을 푸니까 좋고, 재미있었다(웃음). 작년에도 엄청 뛰고 싶어서 복귀했는데 계속 재발했기에 뛰고 싶어도 천천히, 급하지 않게 가자고 하면서 자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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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 상명대의 맞대결.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김휴범(180cm, G)이 눈에 띄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김휴범이 처음으로 몸을 푼다”고 했다.
김휴범은 중앙대 주전 포인트가드다. 1학년 때는 14경기 모두 나서 평균 5.1점 3.1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2학년 때는 4경기 출전(7.5점 4.3리바운드 3.8어시스트)에 그쳤다.
2023년을 준비하는 동계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동계훈련에서도 재발해 완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앞두고 중앙대 전력이 연세대, 고려대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전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김휴범이 꼭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출전을 하지 않더라도 동료들과 몸을 푸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만든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휴범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100%는 아니다. 러닝을 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몸을 올리고 있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부상이 반복되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도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김휴범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고, 심리 상담도 하고 있다”며 “재활센터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아직은 경기에 들어갈 몸상태는 아니라고 제가 생각해서 완전히 몸을 만들고 팀에 합류해야 한다”고 했다.
“2022년 말에 오른 허벅지(근육)가 찢어졌는데 그 부위가 아프고 재발해서 문제”라고 말한 김휴범은 “최대한 MBC배에 복귀하는 걸로 맞춘다.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대한 MBC배에서 하려고 한다”고 복귀 예상 시기를 밝혔다.
김휴범은 경기 전에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고 하자 “엄청 뛰고 싶고, 재미있어 보인다. (뛰고 싶은 마음이) 끌어 오르는데 참고 있다”며 “뛰는 걸 못 하는 건 아니다. 조금씩 뛰면서 농구에 필요한 근육을 활성화하려고 열심히 한다. 오랜만에 몸을 푸니까 좋고, 재미있었다(웃음). 작년에도 엄청 뛰고 싶어서 복귀했는데 계속 재발했기에 뛰고 싶어도 천천히, 급하지 않게 가자고 하면서 자제한다”고 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의 역할도 생각할 것이다.
김휴범은 “페이스 조절, 밀어붙일 때 밀어붙이고, 세트 오펜스를 할 때는 세트 오펜스로 풀어가야 한다. 또 에너지 레벨도 올리고, 리딩만 하면 나머지는 선수들이 다 잘 한다”고 복귀했을 때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김휴범은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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