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번호판 달고 무면허 운전한 불법체류자 도주하다 붙잡혀

횡성/정성원 기자 2024. 6. 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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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조선DB

훔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무면허로 몰던 30대 불법체류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달아났다가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긴급 체포됐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32)씨와 B(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하루 전인 지난 5일 낮 12시 10분쯤 훔친 번호판을 부착한 그랜저 승용차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A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부착된 번호판은 지난해 9월 24일 충남 홍성군 한 폐차장에 주차해 있던 모닝 승용차의 번호판이었다. 해당 번호판은 도난 신고가 접수돼 수배차량 검색 시스템에 등록돼 있었다.

A씨 등은 이날 도난 번호판을 단 차량을 타고 횡성군 둔내IC 인근을 지나다가 방범카메라(CCTV)에 도난 번호판이 인식돼 꼬리를 잡혔다. 이들은 경찰이 검문하자 도망갔다가 40여분 간의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정상 번호판인 줄 알았다” “번호판 도난 사실을 모른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 신병을 충남 홍성경찰서로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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