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 말라위 등 5개국과 K-라이스벨트 양해각서 체결

임은수 기자 2024. 6.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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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가 아프리카 3개국 대통령을 비롯해 30개국 이상의 대표단 등 여러 국제사회의 열띤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토론 및 발표 현장에서는 감비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세네갈, 시에라리온,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6개국 장관들이 자국의 농업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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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국 대통령, 30개국 이상의 대표단 등 국제사회 큰 관심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장 밖에 마련된 가루쌀로 만든 우리 간식을 맛보고 있는 송미령 장관과 짐바브웨 대통령. 농식품부 제공

한국과 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가 아프리카 3개국 대통령을 비롯해 30개국 이상의 대표단 등 여러 국제사회의 열띤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기간 중 말라위 등 5개국과 K-라이스벨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한-아프리카 농업 분야 상생과 연대의 길'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모로,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과 10개국의 장·차관, 30개국 이상에서 온 아프리카 정부·기업·시민단체 등의 대표단, 주요 국제기구, 국내외 언론 등 3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송미령 장관은 환영사에서 "스마트팜, 쌀 생산성 증진, 농산물 가공, 농촌 생활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의 농업 성장에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정상들도 연달아 이어진 축하 연설을 통해 K-라이스벨트를 포함한 한국의 농업 협력 사업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4개국 장관이 송 장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의 통일벼 증산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쌀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인 K-라이스벨트 참여국이 14개국으로 확대됐다.

코모로도 한국과 다방면의 농업 지식교류·민관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토론 및 발표 현장에서는 감비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세네갈, 시에라리온,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6개국 장관들이 자국의 농업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농업컨퍼런스 단체 사진. 농식품부 제공

또 농식품부·농진청·행정안전부는 식량원조, 농업 기반시설 구축, 농기계 보급, 기술개발 및 보급, 새마을운동 등 한국이 아프리카와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과 그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인 아베베 하일레-가브리엘 사무총장보와 바부카 마네 아프리카라이스 사무총장을 포함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녹색기후기금(GCF).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들도 아프리카 농업·농촌의 도전과제와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가 토론 좌장을 맡아 K-라이스벨트 등 현재의 농업협력 사업을 보다 고도화·체계화하기 위한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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