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830억원"…역대급 e스포츠 월드컵, 한국 6개 종목 출전

다음달 사우디서 e스포츠 월드컵 개막
한국팀 LoL·배그·철권 등 6개 종목 출전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WC) 첫 대회가 개막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팀 출전이 확정된 EWC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PUBG) △PUBG 모바일 △스타크래프트2 △오버워치2 △철권8 등 총 6개 종목이다. EWC는 총 19개 종목별 클럽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국내리그 LCK의 양대 산맥인 젠지와 T1이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젠지와 T1은 2022년 LCK 스프링을 시작으로 올해 스프링까지 5개 시즌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만나 대결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한국에 배정된 시드는 총 3장이지만 최종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 4'(PGS 4) 결과와 지역 예선 등을 종합해 확정될 예정이다.

PUBG 모바일 종목에는 DRX가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 e스포츠 기업 DRX는 최근 'PUBG 모바일 프로 시리즈' 우승으로 EWC 진출권을 확보한 덕산 e스포츠의 PUBG 모바일 팀을 인수했다.

오버워치2는 한국 지역 리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에 참가하는 '프롬 더 게이머'와 '예티', '크레이지 라쿤', '팀 팔콘스'가 EWC 무대를 밟는다.

철권8은 DRX의 '샤넬' 강성호와 '로우하이' 윤선웅이 지난 4월 EWC 출전을 확정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마루' 조성주, '큐어' 김도욱, '다크' 박령우 선수가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대회 'IEM 카토비체'에서 상위 4인에 들며 EWC 진출권을 얻었다.

EWC 2024는 다음달 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해 8월 25일까지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6천만달러(약 830억원) 이상으로, 전세계 e스포츠 역사상 전례가 없는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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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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