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회용품 제로 충남' 선포

김동근 기자 2024. 6. 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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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일회용품 제로 충남'을 선포했다.

전국 최초로 102개 단체와 '일회용품 제로 실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도 힘을 모은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59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는 실정"이라며 "오늘부터 종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제로 충남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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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서 102개 단체와 실천협약 체결
다회용품·용기 사용 확산 등 '순환경제 활성화' 노력 동참
충남도와 도내 102개 단체가 전국 최초로 지난 5일 열린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일회용품 제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일회용품 제로 충남'을 선포했다.

전국 최초로 102개 단체와 '일회용품 제로 실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도 힘을 모은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산시 신정호 일원에서 김태흠 지사와 임상준 환경부 차관, 박경귀 아산시장, 종교·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환경의 날(제3회 환경교육주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일회용품 제로 실천 협약식과 선포식도 가졌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59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는 실정"이라며 "오늘부터 종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제로 충남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102개 단체도 동참했다.

구체적으로 종교계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공회, 원불교 등 5개 종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35개 시민사회단체다. 또 충남소상공인연합회 등 경제계 30개,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등 장애인단체 7개, 충남사회복지협의회 등 자원봉사단체 8개, 한돈협회 등 농·축산분야 15개, 기계설비건설협회 등 건설분야 2개 단체다.

단체들은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용기 사용 분위기 확산, 재활용하기 쉬운 제품 소비,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으로 순환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 새활용·재활용제품 이용 등 자원절약과 폐기물 감량에 힘을 모으는 동시에, 범도민 홍보·캠페인도 함께한다.

도는 지난 2022년 10월 6일 '탄소경제중립특별도'를 선포한 뒤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청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시켰다. 같은 해 9월에는 시군·교육청·경찰청이, 12월에는 14개 대기업, 올해 3월에는 3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이제는 220만 도민이 나설 차례"라며 "일회용품 제로부터 탄소중립까지 충남이 만들어가는 변화가 문화가 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매년 6월 5일)'은 국제연합(UN)이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했다.

충남은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 충남으로-함께해요! 플라스틱 제로부터 탄소중립까지'란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생태환경 탐조단, 환경교육 프로그램, 탄소중립 포럼, 플라스틱 순환경제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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